[문구] 노트 - journal, 연필, 연필깎이
[ 다이어리 이야기 ]
요즘은 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이 있는데,
난 10년도 지난 고딩 때부터 지금과 같은 다이어리 열풍의 선구자였던 것 같다.
20대 초반까지 당시 1000원하던 스티커도 사서 붙이고,
2500원하던 하이테크 펜도 색색깔로 모두 사고,
젤리펜, 색연필, 싸인펜까지 모두 동원해서 다이어리 꾸미기를 했더랬다.
나의 다이어리 꾸미기 동지들은 몇 안되었고, 대다수의 친구들은 '돈지랄'과 '시간낭비'라며
우리 다리어리 꾸미기 동지들을 비웃었더랬다.
나의 다이어리 꾸미기는 20대 중반, 미칠듯이 바쁜 회사생활과 함께 종료되었다.
그런데 서른이 되어 가니 (아직 스물 아홉 생일 지난 지 몇 달 되지 않았다)
예전과 같이 다이어리 꾸미기 할 체력과 정력이 남아있지 않고 뭐든 귀찮은데,
순식간에 서른이 되었다는 조바심과 함께
뭐든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장만한 나의 journal.
작년 봄 파리 출장 갔을 때 루브르와 오르세 미술관 구경하면서
이 그림의 수첩을 살까 망설였는데, 너무 비싸서 만지작거리다 내려놓고 왔었다.
그런데 작년 겨울, 바른손에서 명화 노트가 나온 것이다.
▼Monet의 Poppies 표지▼
▼내지도 Monet의 Poppies▼
▼Gogh의 Blossoming Almond Tree▼
▼Klimt의 the Kiss▼
▼Gogh의 Sunflowers▼
▼Renoir의 Young girl reading▼
▼Klimt의 Church at Cassone sul Garda▼
▼Monet의 수련▼
초딩일 땐 빨리 볼펜과 샤프를 쓰고 싶어했다.
엄마가 샤프 쓰면 글씨체 미워진다고 중학교 올라가기 전까진 샤프도 못 쓰게 하셨다.
그래서 중학교 올라가고부턴 연필과 바이바이~
서른살 즈음이 되자 갑자기 연필이 좋아졌다.
회사에서도 꼭 연필을 쓰고, 특히 다이어리에 연필을 꾹꾹 눌러쓸 땐 기분이 참 좋다.
연필 깎는 것도 재미있고.
이 연필은 우리 정군이 총각 때 쓰던 연필인데,
일기 쓸 때는 꼭 이 연필만 사용한다.
"There'll be a better time. So smile"
연필에 새겨있는 문장도 참 좋다.
이 연필로 일기를 쓰면 다음 날은 더 좋은 날이 될 것 같은 예감, 아니 더 좋은 날이 되어야 한다는 주문을 거는 것 같다.
[ 새로 산 노트들 ]지난 주에 광화문 교보문보장에서 새로 산 노트들.
요즘엔 노트 크기도 다양하고, 디자인도 참 예쁘게 잘 나온다.
특히 My Tokyo Travel 노트는 나중에 일본 여행 갈 때 쓰려고 산 것이다.
[ 정군이 얻어온 journal ]하나은행 커플 카드 판촉물 노트.
육심원 화백의 Comely Girl, Dandy Boy 표지에
제목 있는 면엔 "하나은행" 로고가 있다.
안은 그냥 하얀 백지로 되어있다.
정군은 남자노트, 나는 여자노트로 Daily love letter를 쓰면 참~~~ 좋겠다
생각만 했다.
정군은 뭐 쓰는 것 싫어라한다.
이것도 전에 서울 시립 미술관 갔을 때 매점에 있어서 만지작거리기만 하다 놓고 나왔는데
정군이 얻어다줘서 넘 기분 좋았다.
지금 쓰고 있는 journal 다 쓰면 남자 노트부터 쓸 예정이다.
[ 연필깎이 ]이것도 지난 주 광화문 교보문보장에서 새로 산 연필깎이.
잘 깎이고 좋다.

4교시 수업 Y-story 고고씽 실버의 향기 톡톡 ☆ si 키친 홈밀리노 코도리서비스 서울 트윈스 비한의원 소소한 즐거움 진희신발
